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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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업체 사칭 이메일사기 기승

2014-12-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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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덱스.UPS 등 무단 도용, 배송대금.개인정보 등 요구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배송업체를 사칭한 이메일 피싱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 된다.

뉴욕시경(NYPD은 최근 연방우정국(USPS), 페덱스, UPS 등 택배 및 배송업체의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지속적으로 스팸 또는 사기성 이메일을 보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배송업체를 사칭한 이메일에는 택배 송장을 빙자한 모호한 제목으로 현금결제, 계좌비밀번호 또는 개인 정보와 관련된 정보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NYPD는 사기성 이메일 식별 방법으로 ▲물품 배송의 대가로 금전 또는 소셜번호, 크레딧카드번호 및 기타 개인 신상명세등과 같은 개인 정보를 사전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요구하는 경우 ▲철자가 틀리거나 배송업체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와 조금씩 차이가 있는 웹사이트 링크를 사용하는 경우 ▲"24시간 이내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고객님의 택배가 반송됩니다(You Have 24 hours to complete the verification! Otherwise the package will be returned to sender!)" 등과 같이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내용이거나 복권 또는 상품 당첨 등을 통보하는 경우 ▲맞춤법 및 문법 오류 또는 과도하게 느낌표(!)를 사용하는 경우로 식별 및 주의해달라고 권고했다.

NYPD는 “배송업체들은 배송 및 보관 중인 물품의 대가로 불필요하게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대금지급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배송업체를 사칭하는 메일의 진위 여부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하 기자>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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