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배달 물품 절도 급증세
2014-12-02 (화) 12:00:00
낮에 집으로 배달된 물품을 노린 절도행각이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사진은 감시카메라 잡힌 집 현관에 배달된 물건박스를 훔쳐가는 절도범의 모습
최근들어 온라인으로 물품을 주문하고 배송업체를 통해 배달받는 주민들이 크게 늘면서 시카고지역에서도 이를 노린 절도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경찰은 연말 최대 샤핑시즌인 요즘 시카고시내 레익뷰 등 상당수 지역에서 주문한 물품을 도난당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마존 등 온라인 샤핑업체들이 추수감사절이 지난 첫 번째 월요일에 연중 최대폭의 세일을 실시하는 ‘사이버 먼데이’(올해는 12월 1일)가 낀 이번주는 절도범들의 ‘대목’(?)이라고 경찰은 지적했다. 경찰은 레익뷰지역에서만 최근 5명의 절도범들을 체포했다.
절도범들은 주문한 물품들이 대부분 페덱스, UPS, 우체국을 통해 집에 아무도 없는 경우가 많은 주로 낮에 배달된다는 점을 알고 이들 배송업체 트럭들을 따라가면서 배달원들이 물건을 집 앞 현관이나 앞뜰에 놓고 떠난 직후 바로 훔쳐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범들은 박스안에 든 물건이 무엇인지 상관하지 않고 무조건 훔치고 본다. 최근 시카고시내 3200대 켄모어길 소재 한 주택 현관 앞에 배달된 박스를 훔친 절도범은 안에 아기용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후 인근에 그냥 버리고 간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 당국은 이같은 절도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낮에 집에 아무도 없는 경우, 집주소 대신 직장 주소로 배달시킬 것 ▲배송업체에게 물품 수령인의 사인을 반드시 받도록 요구해 아무도 없으면 다시 배달하거나 가까운 배송업체 사무실에서 수령할 것 ▲다세대가 사는 건물인 경우에는 낯선 사람에게 출입문을 열어주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