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9대 SF 지역 한인회장 선거
▶ 말 많고 탈 많던 선거 일단락
선관위 28일 당선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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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으로 추락했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가 토마스 김 후보의 당선으로 일단락됐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동기)는 28일 SF한인회관에서 김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신 위원장은 “제29대 SF 한인회장단 후보등록이 26일 마감될 당시 김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며 “이후 선관위가 등록자격 및 회장단에 대한 심사가 이루어져 하자가 없어 참석 선관위원 전원 찬성(8명 중 여행 중인 1명 제외)으로 본회 정관과 선거세칙에 의거 김 회장단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그 동안 격랑에 휩쓸려 선거에 문제가 많았다”며 “(외부압력에) 흔들린 건 사실이지만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어떤 압력도 받아들이지 않고 소신대로 당선공고를 하고 당선증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마스 김 당선자는 “그간 어려움이 많았지만 믿고 성원해준 동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귀를 활짝 열고 한인사회의 의견을 듣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인회장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선거 동안 반목했던 한인들과 상대진영까지 끌어안고 하나 된 화합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봉사는 물론 주류에 한인사회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마가 예정됐던 강승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서남부 회장에 대해서 신 위원장은 등록당일 “후보로 등록하고 난 후 가타부타 이야기를 한다면 받아들이겠지만 후보등록 조차 하지않아 자격도 없는 사람과 선관위가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냐”고 선을 그었다.
한편 강씨는 등록을 앞두고 ‘공정선거를 위한 대책 및 후보자격 심사요청’이라는 제목으로 팩스를 보낸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이사회 이사 3인(곽정연, 정청광, 이기태), 전직이사(박정희), 신동기 위원장과 김 예비후보 간에 맺은 법적 공증은 공정선거 훼손이며 야합 및 음모다 ▷공증에 해당된 자들은 유권자에 공식사과하고 해당후보의 자격중지를 강력 요구한다 ▷우리 선거대책본부에서 받은 법률적 유권해석은 공정선거를 저해하는 자는 민형사상의 책임 질 수 있다 등이다.
강씨는 이날 선거증 전달 소식을 접하고 “현재 법적 자문을 구하고 있고 그 답이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29 대 한인회장단 당선예정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토마스 김 ▲부회장: 홍성호 수잔 이 ▲이사: 정성훈 박기철 이중희 이정선 김은숙 박승민 이진희 최영근 앤써니 김 김효진.
<김판겸 기자>
28일 SF한인회관 강당에서 토마스 김(왼쪽) 당선자가 신동기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