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학의 세계화’ 전략 모색

2014-11-1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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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한국학대회, 전세계 20여명 학자 참석 성황

‘한국학의 세계화’ 전략 모색

제7회 세계 한국학 대회가 해외에서는 두 번째로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렸다. 사진은 개막식 만찬에 참가한 한국학 대회 참가자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이 주최한 제7회 세계한국학대회가 하와이주립대학(UH)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상협)에서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됐다.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 소장과 이상협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연구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학, 세계와 공유하는 인문정신’이란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200여명의 학자가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김우창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제7회를 맞은 이번 학술회의가 해외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두 번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다. 학술대회에서는 학자들의 논문 발표 이외에도 한국학 관련 차세대 학자 발굴을 위한 석·박사학위 과정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한국학자 논문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알라모아나 호텔 하이비스커스 볼룸에서 5일 열린 환영 리셉션에서 이배용 원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전문성과 대중성,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정신으로 일반인도 보다 접근이 쉽고 친근한 학문으로 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세계화 사업으로 세계 유명대학에 설립된 한국학 연구소 지원 및 한국학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곳의 개척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와이주립대학 한국학연구소의 이상협 소장은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세계인이 학문을 통해 한국을 바로 알고 연구함으로써 세계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특히 급속한 경제발전 속에 각종 심각한 사회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물질적인 풍요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풍요도 무척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인문주의의 세계화를 화두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만 한국학을 논하는 것은 오히려 모순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해외 개최를 통해 이제야 비로써 한국학이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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