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구리전선을 훔쳐 열차를 지연시킨 50대 남성이 체포됐다.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경찰은 7일 "지난 10월 2주간 낫소카운티 소재 LIRR의 변전소를 비롯한 철도 시설의 구리전선 1,100피트를 8차례 동안 훔친 버나드 젠킨스(58)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MTA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젠킨스는 지난 달 24일과 27일 낫소카운티 미네올라 로슬린 로드 인근 열차 트랙과 칼플래이스 변전소의 구리전선을 절도했으며 이 밖에도 미네올라 윌리스 애비뉴 등지에서 수차례 구리전선을 훔쳐가 총 1만1,900달러의 손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롱아일랜드 헌팅턴/포트 제퍼슨행과 론컨코마행 웨스트바운드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다.LIRR은 앞으로 구리전선 절도를 막기 위해 감시카메라 설치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MTA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구리전선 절도 사건이 27건 발생해 용의자 11명이 체포됐으며 작년 동기간에는 56건이 발생해 11명을 체포됐다. <이경하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