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상점 등서 에볼라 감염자와 같은 취급
뉴욕시 첫 에볼라 환자로 판명된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크레이그 스펜서’가 열흘째 치료를 받고 있는 맨하탄 ‘벨뷰 병원센터’(Bellevue Hospital Center) 직원들이 사회적으로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트 링크 벨뷰병원 의무과장은 "이 병원에 소속된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진을 포함한 다수의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지인이나 이웃, 또는 학교, 상점, 공공장소 등에서 ‘마치 에볼라 감염자와 같은 취급’을 받는 등 보이지 않는 차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 간호사가 6년간 단골로 지낸 미장원에서 ‘다른 미장원을 찾아 보라’며 문전박대를 당했는가 하면 간호사 복장과 함께 병원 로고가 박힌 이름표를 타고 지하철을 탔다가 주변 승객들이 옆 칸으로 이동하는 수모도 당했다. 또한 한 의료진의 경우 벨뷰병원에서 일하는 사실이 알려진 뒤 자녀의 데이케어 출입이 거부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뉴욕시보건국은 벨뷰병원을 비롯한 8곳의 에볼라 치료 전용 병원 직원들에 대한 감염예방 교육과 절차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도 뉴욕시의 에볼라 예방대책을 신뢰하고 더 이상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천지훈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