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길녘에 핀 나팔꽃

2014-10-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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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해순 비엔나, VA

아침저녁 오가는 길녘
애련한 눈빛이 나를 반긴다.
올라갈 비빌 곳도 없이
매연에 취해
폭음에 취해
아침에 방긋
저녁에 눈물짓는
아무리 나풀대도
너의 한 삶이 하루 이었나
100세 장수시대
짧고 짧다고
투정 부리는 우리
어쩔 수 없는 너와 나의 길
눈시울 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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