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내의 내조

2014-10-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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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 하워드 카운티 선거 참모장

지난 1월 부터 우연한 기회로 공화당 주지사 후보 래리 호건의 하워드 카운티 선거 참모장을 맡게 되어 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미국 선거에 참여 하게 되었다. 정치에는 문외한인 나에게 메릴랜드는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승부없는 곳에 참여하지도 말라는 주위의 권유도 있었지만 한국부인인 유미 호건씨가 혼자서 남편을 위해 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옆에만 함께 해 주는것도 힘이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동참하게 되었다.
10월 23일 부터 시작하는 조기 투표 장소에서 바람이 몹시 부는추운 날씨에 혼자 서서 남편을 위해 선거장으로 들어 오는 차량마다 꽁꽁 얼은 손을 흔들고 하루종일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대편 주지사 후보 부인은 어떤 내조로 남편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만약에 래리 호건씨가 주지사가 된다면 맨발로 한인사회에 남편을 호소하는 아내의 내조 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여성들은 가정을 위해서는 어떤 위기에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모성애를 발휘하여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되었다.
선거장으로 들어 오는 모든차량은 거의가 외국인이었고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엄지 손가락을 들면서 승리를 다짐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 속에 한국사람은 거의가 없었다.
특히 한국인이 볼티모어 지역에 오만명이상 살고 있다는 통계를 갖고 래리 호건 선거 본부에서는 한국신문들과 방송에 광고를 그리고 주지사 후보의 부인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행사마다 한국여성들이 참여 해 주기를 바라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 주는 사람이 없어 항상 미안한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공화당 후보의 상승세로 주위에 고마운 사람들이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
11월 4일은 공식적인 선거일이지만 바쁜 일정이 있거나 혼잡한 선거일을 피해 미리 선거를 할 수 있는 조기 투표는 시간이 없어 정해진 날짜에 선거를 할 수 없는 유권자들을 위해 특히 사업으로 시간을 낼 수 없는 한인들에게는 귀중한 한표를 행사 하여 투표의 힘을 모아 코리안 파워를 과시 할 수있는 기회인것 같다.
남들의 부축을 받고 휠체어를 타고 선거장으로 들어가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날 나도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나의 권리를 무시하고 살았던것을 이번 선거 참여로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었다.
Early Vote Date / 10 월 30일 까지, 오전 10부터 오후 8시까지
Howard County : Early Vote
장소 Florence Bain Senior Center :
5470 Ruth Keeton Way Columbia, MD 21044
Howard County Miller Branch Library :
9421 Frederick Rd Ellicott City, MD21042
Ridgely’s Run Community Center :
8400 Mission Rd Jessup, MD 20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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