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미만 전체 10% 차지
▶ 아시안 아동 78% 부모.조부모 함께 살아
조부모와 함께 사는 미국 아동이 늘고 있다. 특히 백인과 히스패닉 가정의 대가족 추세가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부모 양쪽 모두와 함께 조부모와 살고 있는 아동 비율은 아시안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방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2년 기준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18세 미만 아동은 전체의 10%를 차지해 1992년의 7%보다 늘었다. 이는 전국 가구의 3% 비율이다.
20년 전인 1992년과 비교해 아시안은 비율 변동이 없는 반면 흑인은 1%, 백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3%씩 증가한 것이다.
조부모와 더불어 아버지와 어머니 양쪽 부모 모두와 함께 살고 있는 아동 비율은 아시안이 78%를 기록해 전국 평균(34%)은 물론, 백인(35%)과 히스패닉(38%)보다는 2배 이상 높았고, 흑인(15%)보다는 다섯 배 이상 많았다.
전국의 조부모 6,500만명 가운데 10%인 700만명도 최소 1명 이상의 손주와 같이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가족 가구의 67%는 조부모가, 31%는 부모가 세대주로 가정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부모 대신 손주의 양육까지 책임지며 함께 살고 있는 조부모는 아시안이 5.9%로 흑인과 동률이었으며 백인(3.1%)보다는 크게 높았으나 히스패닉(7.2%)보다는 낮았다. 전국 평균은 3.8%였다.
연방센서스국은 노인들의 수명이 길어지고 이혼률 증가에 따른 한부모 가정이 늘고 있는데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녀를 기르면서 일하는 여성이 많아진 것 등을 대가족 형태의 증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 같은 가정형태 변화에 따른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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