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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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밀집 학교 농구팀 육성 붐

2014-10-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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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209 선수 17명 중 한인학생 8명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한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농구팀 육성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와잇스톤 소재 PS 209 초등학교에서 올해 농구팀 선수 17명을 뽑는 선발 시험에 250여명이 응시해 이중 절반가량인 8명의 한인 학생들이 선발됐다.올해 이 학교 농구팀 선수로 선발된 로빈군의 아버지 임동현씨는 “일반적으로 9~10세 연령대의 한인 학생들이 농구팀 선수로 선발되기까지는 타인종 학생들보다 신체적 조건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8명이 선발된데 있어서는 학생들의 많은 노력이 있어 왔다”고 밝혔다.

퀸즈 리틀넥 소재 PS 94 초등학교에서는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학부모회(PTA) 회장으로 선출된 앨리 최씨와 한인이 운영하는 스포츠 업체 CK스포츠가 아웃소싱 개념으로 체육수업이 부실한 학교대신 PTA가 기금을 지원해서 농구를 정규 체육수업으로 운영하기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PTA는 15일 학교와 첫 모임을 갖고 학교 차원에서의 농구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뉴욕효신장로교회 뒤편에 위치한 PS 107 초등학교와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베이사이드 소재 MS 74 중학교 등에서도 농구팀 육성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경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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