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명예실추 2명 이사직 중지”

2014-10-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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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상공회의소 유병두회장등 9일 기자회견

“명예실추 2명 이사직 중지”

상의 장동규 이사장, 유병두 회장, 정병식 자문위원장(왼쪽부터)이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유병두)가 9일 브린마길 상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포사회에 근심을 끼친 것을 사함과 아울러 상의의 현 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상의 유병두 회장, 장동규 이사장, 정병식 자문위원장이 참석해 상의 운영상황과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

장동규 이사장은 “상의 이사회는 29명이다. 회장이 잘 못된 상황이면 내부 토의를 통해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사 2명이 상의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상의는 수습과정을 겪고 있는데 개인감정에 치우쳐 밖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사장 재량으로 이사직을 중지시키겠다”고 말했다. 정병식 자문위원장은 “유병두 회장은 공식적으로 뽑힌 상의 회장이다. 상의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 같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최동춘 이사가 상의를 위해 썼다고 주장하는 2만7천달러의 근거가 상의에는 없으며 또한 상의가 최 이사가 썼다고 파악한 금액은 1만4천달러다”고 전했다.


유병두 회장은 “최동춘 이사는 회장의 지시없이 상의 체크를 쓰고 다니며 상의의 자금을 자신의 뜻대로 관리했다. 사용내역을 보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권용철씨에게 세밀한 인수인계를 부탁했으나 달랑 종이 7장만 받았으며 회장 이취임식 당시 상한 감정을 자신과 상의에게 휘두르고 있다. 과거 회장 재임시의 제반 자료를 상의에 보관하지 않고 자신의 가방에 넣고 다니며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세금과 모기지까지 제때 내지 않아 상의에 차압이 들어오게 한 장본인이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수사의뢰까지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권용철 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상의관련 자료는 다 넘겼다. 또한 세금과 모기지와 관련해서는 떳떳하다. 거짓말을 일삼는 유 회장의 행동이 언젠가 드러날 것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본보는 최동춘 이사와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9일 오후 1시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았다.<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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