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공회의소 유병두 회장 회장직 내려놔야
2014-10-07 (화) 12:00:00
시카고상공회의소 권용철 이사와 최동춘 사무총장이 6일 우리마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공회의소 유병두 현회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서 권용철 이사는 유병두 회장의 회장 자격과 선출과정, 19회 한인축제 수입과 지출 항목, 상공회의소 정관 등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최동춘 사무총장은 상공회의소가 안고 있는 부채 항목과 재정적 문제를 지적했다.
권용철 이사는 “유병두 회장은 상공회의소 회장 후보자격이 없다. 따라서 유병두씨의 회장당선은 원천무효여야 한다. 또한 모든 업무를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회장회비 2,000달러도 납부하지 않았으므로 회장 자격을 상실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최동춘 사무총장은 “유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사무총장인 나를 해임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상공회의소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태도로 일관했다. 유회장이 상의 예산을 관리하지 않아 그 동안 내가 상공회의소를 유지하기 위해 전기세를 비롯해 각종 유틸리티를 납부하는등 개인사비 2만7,000달러를 사용했지만 이조차 돌려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권 이사는 “현재 정식으로 상공회의소에 등록된 이사 17명중 9명이 유 회장의 사퇴에 동의한 상태다. 유 회장이 상공회의소를 운영하면서 투명하지 않게 관리한 모든 증빙자료를 가지고 있으므로 더 이상 유 회장은 권력남용을 휘두르지 말고 회장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병두 회장은 “권용철씨는 자신의 비리를 숨기려고 나를 음해하려는 공작을 펼치고 있다. 회장 당선 당시 이사 15명이 만장일치로 나를 뽑는데 동의를 했다. 이사들이 그만두라고 하면 회장직을 내려놓을 수 있지만 그 전에 권씨의 횡령비리를 밝히려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김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