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사랑’ 비한인과 함께

2014-10-0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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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창제 571돌 기념식

▶ 한국어교육재단∙밀피타스시 공동주최

한글의 우수성과 위대함을 보여주는 한글창제 571돌 기념식에 비한인들도 참석, ‘한글사랑’을 함께 나눴다.

한글창제 571돌 기념식은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과 밀피타스(시장 호세 에스테베스)시 공동주최로 4일 밀피타스 시립도서관(관장 스테픈 핏즈제랄드) 강당에서 열렸다.

에스테베스 시장은 개회사에서 "작년에 이어 한글날 기념식과 행사를 공동주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는 한인 커뮤니티에 밀피타스시를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에스테베스 시장은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10월4일을 ‘코리언 알파벳 데이’로 선포하고 그 증서를 한국어교육재단에 전달했다. 또 이날 행사에 자원 봉사한 ‘하늘선교교회 봉사회(회장 이용란)와 행사의 진행을 맡은 제이콥 라이드헤드 한국어교육재단 자문 위원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구은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글’과 ‘직지’야 말로 세계가 인정한 세계 문화유산이고 한국 문화유산 중 유네스코가 그 이름을 따 유네스코 상을 수여하는 건 유일하다"라며 "비한인들과 미 공립도서관에서 한글날을 축하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렬 SF부총영사, 최성우 SF평통 부회장, 핏즈 제랄드 밀피타스 도서관장의 축사도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산라몬 지역 한인 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한사모 사물놀이단의 공연과 김혜주씨의 부채춤이 펼쳐져 흥을 북돋았다. 비한인들로 구성돼 한국어로만 노래하는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가수 이승철씨와 탈북자 합창단이 함께 불러 주목 받았던 통일을 갈망하는 노래 ‘그날에’를 선보였다.

기념식이 끝난 2부에서는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과 ‘직지’의 마지막 페이지를 인쇄한 후 그 위에 붓으로 ‘직지’라고 직접 쓰는 등의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가 ‘직지’인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김판겸 기자>

4일 밀피타스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한글창제 571돌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어교육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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