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한인건강학회’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
▶ 정신건강∙뇌졸중∙치매 전문의 강연
B형간염검사 등 130여명 몰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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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료관계자들의 자원봉사모임인 한인건강서비스(KCHS, 디렉터 클라라 송)와 오클랜드 알타베이츠 서밋병원이 공동주최한 ‘제4회 한인건강학회’(Korean Health Conference)’를 통해 130여명의 한인들이 무료건강검진의 혜택을 누렸다.
지난 4일 사무엘메릿대학 교육관에서 열린 한인건강학회 참석자들은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B형간염 검사를 비롯해 발 검진(Foot care), 개별 정신상담, 마사지체험, 치매 자가진단 등을 하며 모처럼 각종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한편 한인건강학회는 이날 오전 ‘정신건강’을 주제로 전문의들의 강연을 꾸몄다. 첫 번째로 아나타시아 김 교수(버클리 라이트 인스티튜트)는 ‘우울증, 자살률이 높은 한인들은 정신상담을 기피하는 문화적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인들이 정신과전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탈서비스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뇌졸중’을 주제로 강연한 데이비드 보나비치 신경과 전문의(이스트베이 서밋병원 신경학 메디칼 디렉터)는 “뇌졸중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과 흡연”이라며 “평소 혈압조절에 힘쓰고 금연한다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나비치 전문의는 “뇌졸중은 얼굴이 반쪽 내려가거나 팔이 약해지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면서 “발병 후 3시간 내로 환자를 병원에 데려가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대욱 내과의는 “치료되지 않는 점진적인 뇌의 질병 ‘치매’는 보통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면서 “나이 들수록 소식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 운용과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알라메다 거주 진연숙(75세)씨는 “이민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상태를 진단받았다”면서 “오늘 같은 무료건강검진의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문의료진 외에도 UC버클리 의료통역모임(VHIO), Hep B 프로젝트그룹(B형간염 검진)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한인사회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또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 아시안태평양법률 아웃리치, 알츠하이머협회, 피트몬트 요가 등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영주 기자>
한인건강서비스와 오클랜드 알타베이츠 서밋병원이 공동주최한 제4회 한인건강학회에 130여명이 참석,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받았다. 사진은 한인들이 검진받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