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원영 시조시인 명예문학박사 학위 받아

2014-10-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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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여대서, 정체성 확립과 시조 보급 공로 인정

북가주에서 왕성한 시조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원영 시조시인이 1일(한국시간) 본국 서울여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또한 시조생활사에서 수여하는 ‘해외부문 특별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관에서 열린 이날 명예문학박사 학위 수여식에는 전혜정 총장을 비롯하여 서울여대 교수와 재학생들이 대거 몰려 80대 후반의 노년에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현원영 시조시인에게 축하를 보냈다.

서울여대는 이날 현원영 시조시인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와 관련 현 시인이 미국 내 한인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에 헌신해 온 점들과 세계 결식 아동 돕기를 위한 운동과 시조 시인으로써 삶과 자연, 조국에 대한 사랑과 신앙을 꽃피우기 위한 시조 보급에 기여한 점을 인정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시조시인은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오늘을 계기로 더욱 빛나는 시조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그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 못지 않은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은 우리 대학교의 설립 이념과 교육목적에 가장 부합되고 적합한 분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인 김종회 경희대 교수는 "현원영 시조시인을 뵈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문구가 새삼 떠오른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통해 우리의 시조의 반경을 넓혀 달라"며 축하를 보냈다. 현 시조시인은 지난 1995년까지 마린 칼리지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1998년부터는 전 세계 결식아동을 돕는 국제단체인 ‘글로벌어린이재단’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3년 ‘시조생활사’의 제53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이래 2008년 미주동포문학상, 2010년 시천시조문학상, 2013년 제7회 미주동포문학상과 올해 김종회 해외동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광희 기자>

지난 1일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관에서 열린 명예문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이 학교 전혜정 총장으로부터 학위를 수여 받고 있는 현원영 시조시인(왼쪽) <사진 서울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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