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사도 국가 미래 생각하자

2014-09-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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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호 / 뉴저지

현대차 노조는 금년에도 임금협상에서 두 차례 부분파업, 그리고 특근과 잔업 거부 등으로 총 1만4,800여대의 생산 차질과 3,200여억 원의 매출차질이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노사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이제 노사도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현대노조는 28년 동안 2009~2011년의 3년을 제외하고 25년간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했다.

해외에서 현대공장의 인기는 대단하다. 앨라배마 공장 신축시 주정부에서 부지와 공장입구까지의 도로포장을 제공했으며, 작년에는 조지아 주지사가 증축을 요청하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 체코에서는 현대공장 앞길의 이름이 현대도로로 정해졌고 막대한 인원의 고용창출로 대통령과 총리 등이 직접 방문하여 격려했다.

디트로이트에서 GM 노동자들의 잦은 파업으로 공장과 도시가 몰락하고 대신 일본의 도요타가 부상한 것은 도요타 공장 노동자들은 파업을 모르기 때문이었다. 한국에서도 이제는 노사가 서로 양보하여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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