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률 아시안 1위
2014-09-25 (목)
▶ 4명 중 3명 꼴…미 전체 대학생은 2년연속 감소
지난해 미국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의 대학 진학률이 전체 인종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안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인종은 물론 남녀 성별 비교에서도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미국내 전체 대학 등록생 인구는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4일 발표한 ‘학교 등록생 현황 집계’ 연례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3년도에 고교를 졸업한 아시안의 26.6%는 2년제 대학에, 49.7%는 4년제 대학에 등록해 4명 중 3명꼴로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 대신 취업한 졸업생은 4%였고 취업과 대학을 모두 포기한 경우는 14.7%였다.
성별로는 아시안 남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74.8%로 아시안 남녀 전체 평균보다 낮았지만 타인종 남학생보다는 월등이 높았다. 특히 아시안 여학생은 5명 중 4명꼴인 79.2%가 2년제나 4년제 대학에 진학해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 <표 참조>
하지만 미 전체적으로는 대학 등록생 규모가 전년대비 46만3,000명 줄었고 전년도에 이어 2년간 총 93만명이 감소했다. 특히 4년제 등록생은 전년대비 1% 감소한 반면 2년제 등록생은 10%나 줄었다.
미 대학생 인구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200만명이 늘었고 2006~11년까지는 무려 320만명이 증가한 바 있다.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늘던 대학 등록생 수가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고 특히 지난해 줄어든 대학생 인구의 절반이 21세 미만, 나머지 절반이 25세 이상에서 고르게 나타나 일자리로 돌아간 성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징후로 여겨져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풀이되고 있다.
등록생 현황은 1966년부터 유아원부터 대학원까지 매년 10월마다 집계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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