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리재단 거듭나야

2014-09-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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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순 / 토랜스

한인회관은 이민 1세들이 모국정부의 도움을 받아 새운 자랑스러운 한인사회의 재산이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의 사유재산이 되어서도 안 된다. 그런데도 관리재단이라는 단체가 이사진 싸움과 허술한 공금관리 등 온갖 추태를 보이고 있으니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되지 않는다.

얼마 전 이사진 전원사퇴를 통해 정상화를 시도한다고 하더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답답한 일이다. 수입관리와 지출도 엉망이다. 지출 내역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날 지경이다. 왜 자기들 싸움에 개인 돈이 아닌 공금을 낭비하는가. 마치 “내 것도 내 것, 네 것도 내 것”이라는 도둑심보가 아닌가.

이 사람들은 체면이고 명예고 다 헌신짝처럼 던져버린 것 같다. 이민 1세의 한사람으로 아무쪼록 관리재단이 한인사회의 봉사단체로 하루속히 거듭나 주길 간절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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