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역사•사회 교육과정 개정 공청회
▶ 한국정부•한국학교 관계자 등 참석
캘리포니아주 역사•사회 교육과정 개정 공청회가 17-18일 열린 가운데 한국정부와 한인교육 단체들이 참석, 공립 교과서의 한국역사 오류와 부정적 내용을 수정해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2009년 중단된 캘리포니아주 공립 초중등학교의 역사•사회 과학 교육과정 지침(History-Social Science Curriculum Framework) 개정 초안을 공식 발표하고, 60일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개시하는 회의가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 회의실에서 17일 열렸다.
이날 한동만 SF 총영사, 신주식 교육원장, 장은영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회장 등 산호세지역 한글학교 교장 10여명과 재미한인과학자협회 안국준 회장, 허일무 새크라멘토한국학교 이사장, 이미선 전 새크라멘토한국학교 교장 등 새크라멘토지역 인사 20여명 등 총 40여명이 참석,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주어진 2분간의 자유발언 순서에서 허일무 이사장은 “미 고등학교 교과서에 대한민국 해방, 정부 수립과 관련해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국준 회장은 “교과서에 한국 관련부분이 매우 부족하고, 특히 부정적 내용 위주로 기술되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리콘밸리한국학교 김현주 교감은 2007년 ‘요코이야기’ 퇴출 운동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왜곡된 역사를 학교에서 가르치게 될 경우, 그 부작용은 한인학생뿐만 아니라 주류학생들의 역사인식에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지은 스탁턴반석학교 교장은 “본인과 자녀들이 미 초•중•고교에 다녔지만 한국에 대해선 거의 배울 수 없었다”며 “한국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위치, 한미동맹 관계 등을 고려할 때 공립 교과서의 내용이 이제는 바꿔야 하고, 반복돼선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공청회가 마무리 된 후 참석 한인 관계자들은 교과서 개정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이 교육 과정 지침 초안에 대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유, 의견수렴을 위한 후속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현재 완성된 초안(draft)은 60일간의 공식 의견수렴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메일 혹은 이메일을 통해 초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다음 모임은 12월 18일 있을 예정으로, 이날 그동안 접수된 의견수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17일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 회의실에서 캘리포니아주 공립 초중등학교의 역사•사회 과학 교육과정 지침 개정 초안 공청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인 교육 관계자들이 자유발언 순서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