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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생 15% ‘영어학습자’

2014-09-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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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지역 20% 상회... 시교육국, ESL클래스 강화키로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6~7명 중 1명은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영어학습자(English Language Learners)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2012~2013 학년도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99만6,000여명 가운데 14.8%에 해당하는 14만 7,359명이 영어학습자인 것으로 분류됐다. 특히 롱아일랜드 지역의 공립학교의 경우 영어학습자가 전체 학생의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중 브렌트우드 지역은 28.6%, 헴스테드 지역은 27.4%, 센트럴 이슬립 지역은 26.7%가 영어학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뉴욕시공립학교 영어학습자들의 영어과목 학업 성취도가 주내 타지역 학생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올해 봄 시행된 뉴욕주 표준시험 영어 과목 결과 뉴욕시 공립교 영어학습자들의 3.4% 만이 합격 등급에 도달해 뉴욕주 영어학습자 전체 합격률 28.4%에 비해 극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뉴욕시교육국은 올해부터 영어 학습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시내 공립교 내에 ESL 클래스와 이중언어 프로그램 등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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