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빛요양원, 60여 한인입주자.직원들 초청 추석잔치
은빛요양원 관계자들이 추석 잔치에 참가한 타인종 요양원 직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이튼타운 롱브랜치 바닷가에 위치한 은빛요양원은 지난 8일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60여 명의 한인 입주자와 타민족 요양원 직원들을 초대하여 갈비와 김치, 송편, 과일 등을 대접하여 한국 전통 문화를 나눴다.
양로원의 추석 잔치는 해마다 있는 행사이지만 올해 추석 잔치는 여러 가지로 요양원 입주자, 가족, 직원들 모두에게 두고두고 기억될 만한 아름다운 자리였다.
특히 이번 추석 잔치는 입주자 가족들의 후원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추석이 월요일이어서 일터를 비울 수 없는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넉넉한 후원금으로 입주자와 타 인종 직원들에게 한국 갈비의 맛을 선보이고 한인 입주자 가족들의 협심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매우 인상적인 일이었다. 은빛요양원 옆에 자리한 영 앳 하트 데이케어 센터의 20여 한인 노인들도 자리를 함께해 추석잔치를 더욱 빛났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더라’라는 말처럼 바비큐 하기에는 최상의 날씨 속에 풍요로운 갈비구이와 떡 등으로 추석 상을 받은 입주자들의 주름진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은빛 머리카락이 선선해진 바람에 나부끼는 것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는 직원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또한 잔치를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과 땀으로 갈비를 굽고 음식을 담는 손길을 보내주어 타국에서의 추석 명절이지만 외롭지 않았다고 입주자들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캐티 박 원장은 “지난 3월에 은혜가든의 해체로 40여 명 입주자들이 은빛요양원과 합병됨으로써 입주자, 가족, 직원들이 적응기간을 거치는 과정에서 많은 고통이 있었다”며 “많은 시행착오 끝에 6개월이 흐른 지금은 모든 환경이 익숙해지고 조화를 이루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감회 어린 인사말을 전했다.
은빛요양원은 현재 피츠타운에 제 2호점 문을 열고 한인 입주자들을 맞이할 준비 작업에 들어가 있다. 문의:732-770-0609(캐티 박 원장)<서영민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