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회계연도 자진출국 포함 189명
▶ 한때 연 600여명
추방 한인 수가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 시라큐스대학교 사법정보센터(TRAC)가 11일 공개한 2014회계연도 추방 이민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2014회계연도 기간 추방된 한인은 189명으로 나타났다. 추방 이민자 통계는 이민법원의 추방판결에 따른 강제추방과 자진출국 형식의 추방까지 포함한 것이다.
TRAC는 추방통계가 아직 집계되지 않은 9월 추방자까지 포함시킬 경우, 2014회계연도 한 해 추방 한인 수는 206명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추방 한인 수 213명을 기록했던 지난 1998년 이래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난 1998년 이래 추방 한인 가장 2011년의 593명과 비교하면 60% 이상 크게 감소한 것이다.
2014회계연도에 추방된 한인들의 사유는 불법체류 등 이민법 위반이 13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나머지 76명은 범죄전과 등이 이유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이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22명, 워싱턴 14명, 텍사스 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민법원에 계류 중인 한인 추방소송 감소추세(본보 9월 9일자 보도)와 함께 실제 추방 한인수가 수년째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추방유예 정책 등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정책의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TRAC 자료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추방 이민자는 9만 337명으로 추산돼 역시 1998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8월 말 현재 실제 추방 이민자는 8만 2,878명이었다.
지난 1998년 이래 추방 이민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5년으로 한해 22만 3,156명의 이민자가 추방됐었다. 2005년은 부시 행정부가 강력한 불법 이민단속 작전을 벌였던 시기이다.
출신국가별로는 멕시코 국적자가 3만 7,29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테말라(1만 185명), 온두라스(9,093명), 엘살바도르(8,601명) 등 중남미 3개국 출신 이민자들이 뒤를 이었다.
멕시코와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면, 1,840건으로 다섯 번째로 추방이 많았던 중국이 가장 많았다. 한인 추방은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23번째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