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옥살이 부모둔 자녀가 홀부모 자녀보다

2014-09-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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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행동발달에 문제 더 많아

▶ 미 수감자 200만명 이상

부모가 이혼 했거나 사망한 경우보다 부모가 감옥에 수감돼 있는 가정의 어린이들이 건강과 행동발달에 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얼바인 대학의 크리스틴 터니 사회학 교수는 “전반적으로 빈곤층과 소수계의 수감률이 보다 높다"며 ”이런 가정의 어린이들이 건강과 행동발달에 현저한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미 사회학협회지 9월호 저널에 실린 이같은 내용의 연구는 유아부터 17세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이루어졌으며, 2011¬-2012년 미 어린이 건강 데이터를 참고했다.
연구에는 부모가 수감된 가정의 어린이 중 천식, 비만, 집중력 감퇴,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우울증, 불안 장애 등의 증상을 많이 보인다고 밝혔다.


터니 교수는 "부모의 수감이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고 있다"며 “수감 가정의 어린이 건강은 인종별, 사회 계층별 불균등한 결과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내 어린 자녀가 있는 260만 가정의 부모 중 한 명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거나 수감될 예정으로, 미 교도소 수감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만명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을 하지 못한 흑인 가정의 어린이 50%가 14세 이전에 부모가 수감되는 확률이 유사한 백인 가정(7%)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기사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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