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퍼티노 등산로서 6세 소년 목*머리 물어
▶ 전문추적팀 구성 추격, 항상 2명이상 동행해야
쿠퍼티노 인근에서 대낮에 마운틴 라이온(산사자)이 6살 난 소년을 공격해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7일 발생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께 쿠퍼티노 경계, 피치티 와이너리 메인 피크닉 장소에서 2마일 떨어진 등산로(hiking trail)인 몬테벨로 로드에서 소년이 산사자에 공격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국(CADFW)의 커티스 스텐더업 서전트는 “소년의 뒤편에서 산사자가 나타나 공격했다”며“소년을 물고 덤불속으로 끌고 가다 함께 있던 가족이 발견해 소리를 지르며 대항하자 달아났다”고 전했다. 소년은 목과 머리에 상처를 입고 중환자로 분류돼 치료 중에 있었지만 현재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ADFW와 셰리프국은 사건 당일부터 월요일인 8일 현재까지 주변 등산로들을 모두 차단하고 특별 훈련된 사냥개와 함께 소년을 공격한 산사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의 산사자가 또 사람을 공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사건이 일어난 곳은 이 지역 유명 등산로로 공격당한 소년은 가족과 불과 10피트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며 “6살 난 꼬마가 산사자와 같은 강한 맹수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건 천운”이라고 말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에서 1890년부터 지금까지 산사자의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는 16번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산사자가 이같은 과격한 행동을 보인데 대해 광견병에 걸렸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잡는 데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공원국 관계자는 ▲등산시 항상 2명이상 움직이며 동행자와 함께 행동하고, 산사자를 만났을때는▲뒤돌아 달려서 도망가지 말고 산사자를 쳐다보면서 조용히 뒷걸음쳐 멀어지고 ▲ 등산용 지팡이등을 이용해 팔을 최대한 벌려 몸집이 크게 보이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