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지 ‘크림슨’ 1,311명 대상 ‘생활보고서’ 설문조사 공개
60% 음주·22% 마리화나 경험…84% "공부가 최우선"
하버드대 1학년생의 53%가 부모의 연봉이 최소 12만5,000달러가 넘는 중상류층 가정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10%는 하버드대 입학 전 시험시간에 ‘부정행위’를 해본 경험이 있고, 35%는 성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교지인 ‘크림슨’은 최근 1학년생 1,311명을 상대로 지난 8월5∼28일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학년생의 14%는 부모의 연봉이 50만달러 이상인 ‘상위 1%’ 계층에 속해 있다. 부모의 소득과 학생 비율은 이어 ▲25만∼50만달러 15% ▲12만5,000∼25만달러 24% ▲8만∼12만5,000달러 18% ▲4만∼8만달러 15% ▲4만달러 이하 15%의 분포를 보였다. ‘크림슨’은 "하버드대 1년생이 여전히 미국의 경제엘리트를 불균형적으로 대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스스로를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가 60%를 차지했으며 25%는 ‘중도’, 15%는 ‘보수’라고 밝혔다. 84%가 캠퍼스에서는 학업을 최우선시하겠다고 밝혀 ‘공부 벌레’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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