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항공기 잇달아 새와 충돌 ‘아찔’

2014-09-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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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과디아공항 관제탑 식은땀

퀸즈 라과디아 공항에서 3일 오전에만 3대의 항공기가 새와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15분 사이 에어 캐나다 706편과 익스프레스 젯 5432와 5400편이 새와 부딪혔다는 사실을 관제탑에 긴급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익스프레스 젯 5432편과 5400편은 각각 착륙 후 지상에서 이동 중이었지만, 에어 캐나다는 새와 충돌한 지점이 라과디아 공항에서 약 12마일 떨어진 상공으로 알려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게 FAA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항공기와 새가 부딪히는 게 드문 일은 아니지만 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한 지역에서 3대나 같은 상황에 노출된 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라과디아 공항 일대는 잦은 새의 출현으로 항공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엔 155명을 태우고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했던 US 에어웨이즈 소속 1549편이 새와 충돌한 후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하기도 했다. <함지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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