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 여진으로 주민들 ‘불안해’
2014-09-02 (화) 12:00:00
▶ 연휴동안 수십 번
▶ “향후 10일간 10번 이상 더 온다”
나파에서 규모 6.0의 강진(24일)이 발생한지 10일이 지났지만 여진이 끊이지 않아 지진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10분에 규모 3.5의 여진이 길로이 주변에서 발생했으며, 재산 및 인명 피해는 없었다. USGS는 이에 앞서 일요일인 지난 31일 오전 2시에도 나파 지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26일 새벽부터 27일 아침까지 대략 24시간 동안 여진이 8차례나 있었다. 1일 USGS의 저스틴 프래스필드 대변인은 지난주 나파 강진 이후 대략 80번의 여진이 있었다며 이중 6번은 규모 3.0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프래스필드 대변인은 “이정도 규모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건 평균이라고 할 수 있다”며 “나파 지진이후 5.0의 여진이 올 확률을 50대 50으로 전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낮은 규모의 여진만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USGS는 나파 지역에서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24시간 동안 19차례의 소규모 여진이 있었다며 앞으로 10일 간 10개 이상의 여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진 전문가들은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며 여전히 큰 여진이 올 수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간 생산하는 와인만 6억 병에 달하고 800여 곳의 포도주 양조장이 있는 나파는 이번 지진으로 나파 및 주변 지역의 경제적 피해가 39억2,0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인 업계는 이중 나파의 피해액만 9억8,0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