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 구조물의 상당수가 지진의 위험에 노출돼 시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4일 발생한 나파지진으로 인해 노후된 건물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소프트 스토리’ (건물이 지진에 의해 힘없이 주저앉는 현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안을 마련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미 지질학 논문 ‘방진공사로 인한 인명 구조와 도시의 균형발전’에 따르면1960~70년대 ‘턱언더’(1층 지면을 넓게 터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건물)형식으로 지어진 구조물이 특히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형태의 건물들은 지진 발생시 1 층을 받치던 기둥이 무너져 내리거나 심한경우 건물 전체가 수직으로 내려 앉는 ‘팬케잌 붕괴’현상을 초래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 논문에 의하면 헤이워드에 강진이 발생시 시 아파트 내 거주자의 25%에 해당하는 1만5,000유닛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됐다.
산호세 지역도 2,630채의 ‘소프트 스토리’건물이 존재하며 이 중1,100채는 지진으로 인해 무너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978년 이전 지어진 3,500~4,000채가 방진 시설을 추가로 보수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 콴 오클랜드 시장은 “현 상황에서 베이 지역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지난2005년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폐허가 된 뉴올리온스의 재앙에 맞먹는 피해가 우려된다”며 “오클랜드 지역 내 위험성이 큰 1,400채의 아파트 건물의 방진시설 강화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중이다”고 전했다.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