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파지진 직전 ‘지진광’ 발생

2014-08-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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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O로 오인하기도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24일 새벽 북가주 지역 곳곳 하늘에서 푸른색 혹은 초록색 불빛이 번쩍이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쏟아져 나왔다.

소셜미디어를 타고 급속도로 번진 소문으로 인해 일각에선 이번 지진이 ‘세계종말의 전조’, 혹은 ‘외계인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정체불명의 불빛은 지진 전조 현상으로 알려진 ‘지진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진광은 강한 압력을 받던 암석에서 튕겨져 나온 전자가 공기층과 만나 빛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강한 지진이 발생하기 전 종종 목격돼 지진예보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과학자들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인 사안이기도 하다. 일본과 페루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지진광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틴뷰 외계문명 탐사연구소(SETI) 소속 과학자 프리드만 프로인트는 “나파지역 하늘 위로1~2초간 불빛이 번개처럼 나타났다 사라졌으며 몇 분 후 지진이 발생했다”며 “지진광에 대한 원인을 자세히 밝혀내면 지진예보와 피해방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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