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기존보다 100배 빠른 1기가 바이트 속도
▶ 영화 한편 다운로드 30초, 가격은 한달에 70달러
AT&T가 쿠퍼티노 지역에 현재의 인터넷 속도보다 100배가 빠른 초당 1기가 바이트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일 AT&T에 따르면 쿠퍼티노지역에 대한 이 같은 서비스는 록키산맥 서쪽지역에서 AT&T가 실시하는 첫 번째로 실시하는 서비스 지역이 된다.
이는 구글이 메가 스피드 데이터 전송을 제공하는 ‘구글 파이버’ 네트웍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분석이다.
AT&T에 따르면 ‘U-버스 위드 기가파워’로 불릴 이 초고속 네트웍은 초당 1기가바이트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보다 약 100배 빠른 속도다.
이와 관련 쿠퍼티노 길버트 윙 시장은 "우리는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의회 역시 우리 도시에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서비스가 도입된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AT&T 캘리포니아 담당 켄 맥닐리 회장은 "쿠퍼티노지역에 대한 서비스가 오는 12월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작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그 시간은 서비스 실시를 위한 라인이나 회사 문제가 아니라 각 도시의 허가 과정을 거쳐야 하는 시간 때문"이라고 밝혔다.
AT&T 알렉스 캐리 대변인도 "현재로서는 정확한 날짜를 발표하기는 어렵다"면서 "가격 역시 아직까진 설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터넷 관계자들은 AT&T의 서비스가 기가바이트 인터넷 접속의 경우 1달에 70달러 정도 달할 것이며 전화 서비스 및 200개의 채널과 유료 TV서비스를 포함할 경우 150달러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베이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인터넷 속도는 ‘U-버스’ 서비스를 통해 가장 빠른 속도가 초당 45메가 바이트 또는 기가바이트의 10분의 1 속도에 그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구글 파이버’ 네트웍 확장을 발표한 구글은 현재 캔사스, 텍사스, 유타 등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속도는 1초당 1기가바이트로 영화 한편을 다운받는데 약 38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