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수도관 관리부실
▶ 한해 230억 갤런 이상 손실
메마른 북가주를 적셔줄 물의 상당한 양이 의미없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호세 머큐리 신문이 수자원 관리국의 물 이용 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가주 지역을 관통하는 수도관에서 새는 물이 한 해 230억 갤런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북가주에 1년간 공급되는 생활용수의 3~16퍼센트에 해당되며, 7만 1,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스트베이 지역에서 이 중 9.2%에 해당하는 60억 갤런이 넘는 물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스 월크 주 상원위원(민주•데이비스)은 “대부분의 수도관이 땅에 매몰돼 있기 때문에 물이 새는 지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피해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며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수자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공공시설위원회(PUC)는 46억달러의 예산을 편성, 베이지역 200만 가구에 물을 공급하는 ‘헷치 헷치 저수지’로 향하는 낡은 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규모 7.1의 강한 지진에도 견딜수 있는 튼튼한 수도관을 매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호세 워터 컴퍼니(SWC) 또한 연말까지 월 수도세를 15%까지 올리는 인상안<본보 8월 16일 A6면 참조>을 확정, 공사를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섰다. SWC는 1년에 24마일씩 총 2,400마일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새로 놓을 예정이다.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