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나자 보건 당국이 바이러스 확산 조짐에 긴장하고 있다. 이는 2006년 5명 이후 최고치이다.
18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대변인에 따르면 감염자 5명 중 2명은 이미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중추신경계 감염(뇌염과 뇌수막염)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벨리 메디컬 센터의 조이 알렉시우 대변인이 발표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가 다수 발견된 위험지역으로는 마운틴 뷰, 서니베일, 산타클라라, 쿠퍼티노, 캠밸, 산호세 서쪽 및 남쪽 지역 등이다.
알렉시우 대변인은 올해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는 3명으로 산타클라라에서는 예전에도 감염자는 있었지만 사망자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두통, 고열, 몸살’ 증세가 12일 이상 지속될 경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DPH는 감염방지 방법으로 ▲방충망 점검 ▲고인물 제거 ▲수영장 청소 ▲긴 옷 착용 ▲해충 퇴치제(DEET) 사용을 권고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뇌염과 뇌수막염 증세로 발전해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