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성스님 이임, 성향스님 취임

2014-08-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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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불타사 회주스님 추대식 및 주지스님 진산식

대한불교 조계종 시카고 불타사의 주지 현성스님이 회주스님으로 추대되고 새 주지로 성향스님이 취임했다.

지난 12일 저녁 불타사내 보원 관음전에서는 신도,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대 회주스님 추대식 및 제12대 주지스님 진산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뉴욕 정명사 일진 주지스님의 명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법고, 현성스님 주지 이임식, 회주스님 추대 및 추대장 수여, 성향스님 주지 진산식, 축사,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성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앞으로 신도들이 성향스님의 말씀을 잘 받들어 평안을 찾기를 바라며 불타사가 한국 불교 포교에 앞장설 수 있도록 힘써 달라. 어린 아이들이 자연의 물결 속에서 마음의 정서가 깨끗이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12년 동안 매년 발전했던 불타사가 작년 9월부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인수인계를 하게 돼 성향스님께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성향스님은 취임사에서 “불타사는 미국 중부에 위치한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중심사찰이며, 불타사의 역사는 미주 한국 불교의 역사라 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40년전 불타사를 창건한 행원 숭산 큰스님과 현성 회주스님께서 이룩해 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출가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기도와 수행으로 소임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2대 불타사 주지로 취임한 성향스님은 현성스님과 같은 동국대 불교학과 대학원 출신으로 20년전 화계사 백상원에서 함께 보낸 것을 인연으로 불타사의 주지스님으로 부임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욕 불광사 문종스님, 뉴욕 불광선원 지호스님, 뉴욕 정명사 주지 일진스님, 뉴저지 원적사 주지 달오스님과 총무 세등스님, 서정일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달오스님은 “스님들과 신도들의 노력으로 불타사가 많이 발전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성향스님과 함께 모든 신도들이 합심하여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조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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