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성추행 남성은 한국 대학교수
2014-08-13 (수) 12:00:00
▶ 코넬대 교환교수 재직중
▶ 대학측 “모든 특혜 박탈”
비행기내에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긴급 체포됐던 40대 한인남성<본보 8월12일자 A3면>이 한국의 대학 교수로 밝혀져 망신살이 뻗치고 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뉴저지주 뉴왁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78편내에서 옆자리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목을 더듬는 성추행 행각을 저질러 붙잡힌 용의자는 한국 포항에 소재한 한동대 출신의 이모(47·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드러났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넬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 교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다녀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선변호인과 함께 뉴왁 연방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은 이 교수는 성추행(Abusive Sexual Contact)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유죄가 최종 인정될 경우 25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최대 2년형의 실형 선고가 가능하다.
코넬 대학 이와관련 긴급 성명서를 내고 “이 교수는 코넬 대학의 정식 직원이 아니다”라며 “이 교수가 코넬대에서 누려온 모든 특권을 즉각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이 교수의 관계는 전면 재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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