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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립대 따라 수업선택, 테스트 일정 수립

2014-08-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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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학기 대학진학 준비

공·사립대 따라 수업선택, 테스트 일정 수립

새 학기에 새로운 결심으로 대학진학 준비를 차근차근 해가는 것만이 명문대 입학의 지름길이다. 공립명문 UC 버클리 교정을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방학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보던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개학이 어느 새 코앞까지 다가와 많은 학생들이 개학준비에 바쁘다. 각 학군마다 신입생들의 등록 패킷이 배부되기 시작했고 학년에 따라 등록기일도 주어졌다. 조심스런 계획과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대학진학의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야 하겠다.


1. 올바른 수업 선정

많은 학생들이 수업 선정의 바탕이나 배경이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수업 선택은 모든 대학 입시에 크게 작용을 한다. 하지만 공ㆍ사립대학 모두 다른 방법으로 GPA(학점)을 계산하기 때문에 특히 고학년 학생들은 목표대학에 맞춰 수업을 선택해야 한다. 목표가 제대로 있어야 과정도 정하기가 수월하다.


예를 들어, UC는 10, 11학년 성적에 큰 비중을 둔다. 하지만 사립대학들은 자신만의 성적 계산법이 있다.

같은 캘리포니아 안에 있는 USC(9~11학년 성적)와 스탠포드(10~12학년 성적)만 봐도 초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UC는 Honors, AP 수업에 한정된 포인트의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사립대는 보통 그 수의 제한이 없다.

인근 칼리지의 대한 성적을 UC는 인정하지만 사립대는 거의 대부분 인정하지 않는다. ‘A-G list’ 같은 것도 역시 UC만 가지고 있다.

위와 같은 정보만 가지고도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사립대학을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AP수업에서 받은 ‘B’가 일반 수업의 ‘A’보다 나을 것을 알고 그렇게 수업을 고를 것이다. 하지만 만약 공립대학에 가고 싶다면 GPA 점수 자체에 더 큰 비중을 둔다는 것을 고려하고 수업 선정을 해야 한다. 특히 시간이 절대 많지 않은 고등학생들에게는 이렇게 근거 있는 결정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2. 시험계획

다음 1년간의 시험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준비가 되면, 점수가 나오면 등 조건부 시험계획을 세우는데 그것보다는 시험 날짜를 우선으로 바로 잡고 그 목표에 맞추어 노력하는 것이 결과가 더 좋다.

10학년 1학기 때는 SAT I 모의고사를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시험점수가 목표 점수에서 멀지 않다면 2학기 때 시험을 볼 수 있다(10학년 때 SAT I을 끝내는 것은 드문 케이스에 속한다). 그렇지 않다면 11학년 때 날짜를 정해 놓고 공부를 시작하면 되겠다. 10학년 2학기 말쯤에는 SAT II subject test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0학년 때 biology 수업을 들었다면 SAT II 시험을 6월에 볼 수 있다.


아직 SAT I 시험을 보지 않은 11학년들은 10월이나 1월에 SAT I을, 6월에는 SAT II 시험을 볼 계획을 해야겠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추천이고 학생의 기본점수, 목표, 점수향상 속도, 스케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하여 시험날짜를 잡아야 한다. 카운슬러와 함께 개인적인 스케줄을 꼭 만들도록 하자.

특히 신학기에 10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새로운 SAT의 시행과 더불어 구 SAT를 볼지, 신 SAT를 볼지 혹은 ACT를 채택할 것인지 등의 신중한 계획도 아울러 필요하다.


3. 대학입시 관련 준비(12학년)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가장 바쁘고도 초조한 학기를 맞이해야 한다.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을 했다면 이제 지원서의 여러 요소를 준비해야 한다(지원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 칼럼 참고).

▲선생님 추천서
▲대학 인터뷰 스케줄
▲에세이 작성 준비(사립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특별히 중요)

마지막으로 early action 및 early decision(조기전형)을 고려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 결정은 절대 간단한 것이 아니니 꼭 전문인(대입 카운슬러나 학자금 컨설턴트)과 상의하도록 한다. 물론 학교 카운슬러가 상담대상이 돼주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공립학교의 카운슬러들은 학생 개개인의 그러한 부분까지 함께 염려하고 고민해 줄만한 여건도 아니며 그러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대니 변<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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