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야당에 고한다

2014-08-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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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마당

▶ 김동열 / 벨플라워

한마디로 당신들은 정치의 기본 목적을 모르고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집단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선거에서 완패를 당한 것이다. 정치의 기본목적은,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국민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이다.

당신들이 지금까지 한 일들을 돌이켜 생각해봐라. 정부와 여당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물고 뜯었지,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해서 일을 해 보았는가? 민생법안 처리는 뒷전이고 자기네 당의 이권만 챙기려고 하지 않았는가? 조그만 일 하나라도 정부를 도와 준적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당신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 온 집단일 뿐이다.

조그만 꼬투리 하나만 있으면 그것을 빌미삼아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했다. 국민이 뽑아준 정부와 여당을 물고 뜯는 일은 다시 말해 국민들을 물고 뜯는 것이라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지금까지 당신들이 한일을 곰곰이 생각해 보라. 국민들이 화가 난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수십년간 계속돼온 반대를 위한 반대는 이제 안 통한다. 그러니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 시대 흐름에 맞추고 지금부터라도 국민을 위하여 정부가 하는 일을 도와서 국민들이 잘 살아갈 수 있게끔 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 국민들이 뽑아준 박근혜 정부를 물고 뜯을 수는 없는 것이다.

정치의 기본목적을 염두에 둔다면 다음 선거에서 완패는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필패는 불 보듯 뻔하다. 야당의 생존을 위해서는 환골탈태만이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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