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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2014-08-0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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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희 중앙결혼 워싱턴창작문학회
말없이 돌아가는
회전 전기부채
무엇이 그리 못마땅해서
좌우로 머릴 저으며
종일 도리질일까
필시
땀에 젖은 짜증이거나
짜증으로는 풀어버리지 못하는
심술은 아닐지
땀의 한때를
전기부채로 날려 보내며
끝내
날려버리지 못하는 가슴 옛것
머리 흔들어 털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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