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어린이 정신건강 치료 등한시

2014-08-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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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A 조사, 4~11세 진료 필요 30만명

가주 4세부터 11세까지 어린이 30만명(8.5%) 이상의 어린이가 정신 건강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이중 3분의1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UCLA가 발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95% 이상의 어린이들이 건강보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UCLA 관련 연구팀의 이멜다 파디라 프로스토 박사는 “거주 지역에 정신 건강 전문의 부족으로 장시간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나 언어문제 등으로 정신 건강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며 “특히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의 부모 중 11%가 영어 구사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외에 정신건강진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꼽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린이 조기 정신건강 치료는 성인이 된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인의 절반 정도가 살면서 정신 건강치료를 받아야 하며, 대부분의 초기 질환이 어린이 또는 청소년기 나타난다고 전했다.

프로스토 박사는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고 관련 증상을 등한시하면 결국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헬스 인터뷰 서베이(CHIS) 데이터(2007-2009년)에 따르면 어린이의 만성 건강 질환 중 정서적, 행동적인 문제는 가장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연구조사 결과 부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3배 이상 정신 건강 치료가 필요하며, 부모가 다 있는 가정의 자녀에 비해 혼자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어린이가 치료를 더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어린이의 11.6%가 여자 어린이에 배해 정신 건강 치료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가 질환이 없는 어린이에 비해 2배 이상의 정신 건강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일반 진료 시 정신 건강 검진도 함께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기사제공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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