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속 미국인들‘유튜브로 한국 알리기’전도사

2014-07-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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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여행지 탐방 등 생활상 소개

▶ 팬 수만명 거느린 인기채널도 속출

한국에서 살고 있는 미국인들이 유튜브에 한국 생활상을 소개하며 수만명의 팬까지 거느리는 등 ‘한국 알리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다.

현재 유튜브에서 영어로 코리아(korea)를 검색하면 북한 등 다양한 동영상이 소개되는데, 예전 한국 소개 동영상은 주로 한국인이 올린 영상이었다면 최근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다양한 동영상을 올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이 한국 여행, 전통문화와 대중문화, 한식 등 맛집 탐방 체험 등을 유튜브에 올려 한 동영상이 조회수 70만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


캐나다와 미국 출신인 시몬과 마티나 커플은 5년 전부터 ‘잇 유어 김치’(Eat Your Kimchi)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유명 인사가 됐다.

8년째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은 한국 드라마와 대중음악, 서울 도심 곳곳을 여행하며 한국 알리기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들의 ‘지하철 타기, 자장면 배달하기, 한인 2세 인터뷰’ 동영상은 각각 조회수 20만~70만을 돌파했다.

한국 한 시골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한 교사 커플은 유튜브 ‘트웰브365’(Twelve365) 채널에 학구적 동영상을 올려 인기다. 이들은 교육자답게 한국의 영어교육, 선무도 역사,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 문화 등을 주제로 심도 깊게 한국을 알린다.

이밖에 마크 윈스(Mark Wiens)는 한국 전국을 돌며 맛본 음식을 다큐멘터리로 소개해 조회수 60만을 기록했다. 할류백(HallyuBack) 커플은 한식만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한식 팬을 거느리고 있다.

한국 관련 영상을 접한 영어권 접속자들은 언어 제약 없이 한국을 속속들이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호응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방문 경험을 자랑하는가 하면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본 한국인들의 생활상이 사실이냐고 되묻기도 한다.

이들의 영상을 시청한 영어권 팬들은 댓글로 자신들의 관심사항을 소개해 줄 것도 요청하고 있다.

한편 한인 1.5~2세들도 한국 방문 경험을 동영상으로 올려 눈길을 끈다. 한 한인 2세는 한국의 패션문화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clothesencounters)에 올려 조회수 70만을 돌파했다.

LA에서 활동하는 한인 입양아 박인수(25)씨는 입양 후 처음으로 한국 친부모와 쌍둥이 형제를 만나는 동영상을 올려 약 20만명의 심금을 울렸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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