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림을 통해 나눔을 실천”

2014-07-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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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서 개인전 여는 홍성은 추상미술화가

“그림을 통해 나눔을 실천”

홍성은 작가가 8월 2일부터 문화회관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궁극적인 목적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혼자 그림을 그리고 자기만족을 하는 것보다 그림의 가지고 있는 의미를 서로 나누고 함께 공유할 수 있을 때 진정 예술작품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추상미술 화가인 홍성은씨가 오는 8월 2일부터 15일까지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지난 24일 만난 홍 화가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굴곡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내 마음을 치유해준 것은 바로 미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전 암으로 인해 생사의 기로에 서보고 나니 앞으로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남과 함께 공유하며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화가는 “인도에 봉사를 하러 간 경험이 있는데 너무 인상깊어 시간이 되는대로 다시 갈 계획이다. 그림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학교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교실 2칸을 지어주고 왔다. 다음 목표는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미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지만 시카고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홍 화가는 많은 시카고 한인들과 미술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시간여행’이다. 그림을 그릴 때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편인데 시간의 섭리에 따라 모습을 그때 그때 바꾸는 자연은 흘러가는 사람의 인생과도 많은 연관성이 있다. 그 때문에 이번 테마는 시간여행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편 홍성은 화가는 호남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 종합예술 치료학교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했으며 홍익대 미술대학원 현대미술과정과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을 수료했다. 2000년 서울 관훈갤러리에서 첫 전시회를 가진 뒤 지금까지 120회에 걸쳐 단체전과 개인전을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재능기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동원대 평생교육원 서양미술사 외래교수, 한국임상치유예술학회 윤리이사 경기지부장 및 전국 통합심리상담협회 경기지부장 등을 맡고 있다.<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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