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고도규정 주민찬반 묻기로
2014-07-26 (토) 12:00:00
LG전자 사옥신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 시의회가 시내 건물의 고도규정을 놓고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다. 하지만 LG전자는 이번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 일간지 레코드지에 따르면 시의회가 건물 고도를 종전의 35피트로 낮춰야 하는지에 대한 주민 찬반투표 문구를 최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잉글우드 클립스 주민들은 오는 11월 열리는 선거에서 타운 내 고도규정을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잉글우드 클립스 시의회는 지난 2012년 조례안을 통해 LG전자가 143피트 높이에 달하는 고층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하지만 LG전자 신축건물이 허드슨 강변의 팰리세이즈(절벽) 절경을 망칠 수 있다는 환경보호 단체 등의 비난에 휩싸이면서 다시 제한 고도를 낮추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 왔다.
그러나 주민투표를 통해 고도가 35피트로 낮아지더라도 이는 이후 지어질 건물에만 적용돼 이미 공사가 시작된 LG전자의 신축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한편 오는 8월29일 이전까지 시의회가 스스로 고도규정을 낮출 경우, 이번 주민투표 계획은 자동적으로 백지화된다. <함지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