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양남자의 리더십 보여줄 터”

2014-07-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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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하원 도전하는 로이 조 후보

▶ 한인청소년들의 롤 모델되기 위해 노력

“동양남자들은 일 열심히 하고 법을 잘 준수하지만 리더십은 없다는 선입견을 깨트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뉴저지주 제5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로이 조<33, 한국명 동위, 사진> 후보는 “한인들의 후원에 보답하기 위해 당선이 되어서 이민개혁과 교육개혁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24일 열린 북가주 한인들이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해 “한인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80세 된 한인 할머니가 10달러와 함께 꼭 당선되어 한인들을 위해 힘써달라고 한 편지와 고등학교 2학년 한인 학생이 자신의 꿈은 물리학자이지만 나의 도전이 자신에게 용기를 준다는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얼굴도 본 적 없는 한인들의 이같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워싱턴에 입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한인 청소년들이 롤 모델이 되기에는 나이가 어리지만 앞으로 정진해 한인 청소년들의 길라잡이 노릇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 후보는 “어린나이에 동양인으로 연방하원에 도전하는 저를 보고 주류정치계에서 아직 나이가 어리고 성이 동양인이어서 안된다고 했지만 그같은 편견을 깨고 중간선거에서 90%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냈다”고 말하고 “클린턴 대통령등 크게 된 정치인들은 모두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연방의회에 도전을 했었다”면서 “보다 큰 꿈을 위해 작은 곳에서 시작하기 보다는 큰 무대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조후보는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거물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코리 부커 뉴저지 연방상원의원과 패트릭 머피 플로리다 연방하원의원, 로레타 와인버그 뉴저지 주상원의원(다수당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또 마이크 혼다 의원과도 만나 지지를 약속받았다.

성균관대 졸업후 삼성에서 일하다 미국으로 이민온 부모를 따라 1살때 미국에 온 조후보는 브라운대학을 졸업하고 조지타운대 법대를 나온 변호사 이기도 하다.

아직 미혼인 조후보는“결혼은 연방의회 입성후에나 생각해 보겠다”면서 웃었다.

조후보는 조승열, 조윤희 부부의 1남 1녀중 막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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