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리콘밸리에 제 2의 닷컴 열풍부나

2014-07-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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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넘쳐흘러, 올해만 121억 달러 이상 투자 몰려

▶ 2000년 이후 IT기업에 대한 투자액으로 최대치

실리콘밸리에 또다시 돈이 넘쳐나고 있다.

닷컴 붐 이후 IT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이하 NVCA)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 캐피탈이 IT기업과 스타트업에 2분기 기준 71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1분기 대비 45%나 늘어난 금액으로 투자액의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이 거의 완성단계에 와 있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Uber Technologies의 경우 12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블랙 록, 피텔리티, 구글 벤처스, 멘로 벤처스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들이 중심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Uber Technologies의 투자금 유치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컴퓨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마운틴 뷰 소재 Pure Storage의 경우 2억2,500만 달러, 설계 공유 및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Pinterest raised의 경우도 1억6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규모가 일반적인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치하는 금액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기업의 경우 벤처 캐피탈이나 투자 전문 기관의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늦추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벤처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총 230억 달러인 가운데 실리콘밸리에 53%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분야는 소프트웨어로 전체 투자액 가운데 약 20%인 40억8천만 달러의 투자가 집중됐다.

또한 바이오텍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 6억3,2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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