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전세계서 비자, 여권 발급 지연

2014-07-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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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국무부, 전산 시스템 고장

연방국무부의 컴퓨터 시스템 결함으로 한국 등 전 세계 각국의 미 재외공관에서 미국 여권 및 비이민비자 발급 업무가 지연되고 있어 최소 수십여 만 명의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마리 하프 연방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국무부의 ‘영사 통합 데이터베이스’에서 결함이 발견돼 비자와 여권 발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특정 국가나 비자 종류에 관계없이 전 세계 미국 재외공관에서 유사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무부가 운용하고 있는 ‘영사통합 데이터베이스’는 비자 및 여권 신청자의 심사에 필요한 방대한 기록을 담고 있어, 이 데이터베이스가 정상 가동되지 않으며, 비자 발급은 물론 여권 업무까지 마비되며 해외 거주 미국인의 출생신고도 할 수 없다.
하프 대변인은 “국무부가 이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 중이며 곧 발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국무부측은 문제의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업무 재개 시점도 밝히지 않았다.


국무부측은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신규 비자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중 해외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 휴가기간 발생한 이번 국무부 시스템 장애로 비자나 여권을 신청한 많은 여행객들이 이번 여름휴가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무부측은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국가의 미 재외공관 한 곳에서만 5만 명의 서류 신청자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소한 수십만 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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