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 칸나 후보, 헛돈 썼나

2014-07-2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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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표당 120달러 가량 지출

▶ 혼다 의원 비해 4배 이상

연방하원의원 캘리포니아 제17지구에 출마한 로 칸나 후보는 그가 지출한 후원금을 표로 환산할 경우 한 표당 119.68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한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8선 고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마이크 혼다 의원의 경우 한 표당 33.80달러밖에 지출하지 않아 칸나 후보에 비해 4분의1 수준의 적은 비용을 사용하면서 효율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지난 17일 연방선거 관리위원회가 밝힌 마이크 혼다 의원과 로 칸나 후보의 지난 6월30일까지의 총 지출액을 보면 혼다 의원의 경우 1,474,051달러이며 칸나 후보는 3,037,963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비용 지출액으로 보면 칸나 후보가 혼다 의원에 비해 2배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지만 지난달 3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는 칸나 후보가 25,384표를 획득 28%의 지지를 받은 반면 혼다 의원은 43,607표를 얻어 48%의 지지를 획득하며 20%의 차이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칸나 후보가 올해 들어 지출한 비용 중 가장 많은 곳에 사용한 것은 방송 광고로 767,000달러를 소요했으며 직원들의 급여에 사용한 비용은 250,000달러였다. 하지만 혼다 의원의 경우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한 곳은 직원들의 급여로서 지난 6개월간 209,000달러이다.

현재 혼다 의원의 후원회 통장에는 1,060,000달러가 비축되어 있으며 칸나 후보의 경우 일부 지불하지 않은 비용을 포함 629,000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치 전문가들은 "칸나 후보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무리하게 많은 비용을 사용했다"면서 "투표당 120달러는 매우 많은 비용이며 한편으로는 상대 후보에 비해 사용한 비용과 득표의 비율 차이가 4대1이라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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