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희양 퍼시픽 그로브 등불축제서
▶ 110년 전통 행사, 23일부터 27일까지
조민희 양(15, 퍼시픽 그로브고등학교 10학년)이 한국인 최초로 퍼시픽 그러브 등불축제(Feast of Lanterns)의 여왕으로 선발되어 한인사회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축제의 주인공이 된 조민희 양은 5명의 선발된 공주들과 함께 앞으로 1년간 지역 내의 주요 행사와 연중 이어지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 성적, 과외활동, 봉사활동,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중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조민희양은 지난 12월 전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 독도논문 경시대회 우수상 수상 차 워싱턴 DC에 다녀온 바 있으며, 몬트레이 한국학교 조덕현 교장의 막내 딸로 몬소리 사물놀이패 창단 단원이기도 하다. 또한 학교성적도 늘 상위를 달리며 지난 달에는 TOPIK 중급 합격 소식을 받은 그야말로 한인사회의 자랑이다.
조민희 양은 지역 최대 축제에서 여왕에 선발된 소감으로“제 개인의 영예이기도 하지만 100년 역사의 역대 여왕 목록에 한국사람 이름을 최초로 올리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지역사회 봉사를 하면서 한국을 알리는 일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히며 의젓함이 보였다. 1905년에 시작된 등불축제는 퍼시픽 그로브에서 개최되며 매년 10,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몬트레이 최대의 축제로 올해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26일에는 러버스포인트 바닷가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오전 11시부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밤8시부터 시작하는 야외극과 불꽃놀이는 장관을 연출하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몬트레이 한국학교 몬소리 사물놀이패가 야외극 직전 공연을 펼쳐 주류사회에 한국의 멋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수경 기자>
몬트레이 지역 최대 축제인 등불축제(Feast of Lanterns)의 주인공 조민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