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콜택시 오인 차량압수 급증
2014-07-22 (화) 12:00:00
▶ 영어 서툰 이민자, 친지 차에 태우다
▶ 작년1월~올 6월13일까지 TLC, 176대 마구잡이 토잉
뉴욕시에서 가족과 친구를 태우다가 불법 콜택시로 오인 받아 억울하게 차량을 압수당하는 시민들이 매해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매체 DNA인포닷컴에 따르면 2013년 1월~2014년 6월13일 사이 뉴욕시 택시&리무진 위원회(TLC)가 불법 콜택시 혐의로 토잉한 차량 7,187대 가운데 176대는 가족이나 친구 이웃을 태우다 뺏긴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억울하게 차량을 뺏긴 운전자들 중 95% 이상은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이민자들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올해 초 일본인이 친구 3명을 태우다가 TLC에 적발됐지만 영어로 친구와의 관계를 설명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차량을 토잉 당해야만 했다. 조사관들은 규정에 따라 통역을 통해 충분히 조사를 했어야 했지만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차량을 마구잡이식으로 토잉한 것이다.
지난 1월에는 친구 집 앞에서 남편의 차를 타다가 TLC에 적발된 아내는 남편의 이름과 주소 소셜시큐리티 넘버까지 말했지만 조사관들은 이를 무시한 채 차를 토잉했다. 이들 부부는 6개월간 재판과정에서 세 아이의 부모라는 것을 증명한 뒤에야 혐의를 기각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TLC측은 “조사관들은 차량압수에 대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정확하게 규정을 따르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밝혔다.<조진우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