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우승 기쁨 두배”
2014-07-22 (화) 12:00:00
▶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 대회 우승자 시리즈(1)
▶ 챔피언부문 남자단식 우승 박덕영씨
“미동부 한인사회 최고 권위의 테니스 대회를 다시 한 번 재패하게 돼 그 기쁨이 두 배”라는 ‘제8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챔피언부 남자단식 우승자 박덕영(24·사진·모건 스테이트 대학)씨.
퀸즈 플러싱 USTA 내셔널테니스센터 인도어 코스에서 19일 열린 올해 대회의 챔피언부 남자 단식 결승전은 2년 전인 6회 대회의 동일 부문 결승전의 판박이였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메릴랜드에서 온 박덕영·박덕현(26) 형제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접전이 계속된 친형제간의 대결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결국 아우의 승리로 돌아갔다. 사실 박덕영씨는 뉴욕한인테니스대회 뿐만 아니라 뉴저지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및 미주한인테니스대회’의 타이틀도 몇 년째 독차지해 미동부 지역의 테니스 최강자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박씨는 부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테니스에 큰 흥미를 느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형과 함께 테니스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16세 때 미국으로 이민 온 후 고교시절부터 학교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며 카운티 토너먼트 우승과 메릴랜드주 토너먼트 대회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 재학 중인 모건 스테이트 대학에도 테니스 특기생으로 입학해 물리치료를 전공하며 교내 대표선수로도 맹활약 중이다.
"최대 라이벌이자 최고의 스승은 바로 친형이었다"는 박씨는 순수 생활체육으로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형과 달리 장차 프로무대로 진출할 꿈도 품고 있다. 박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더 얻게 됐다"며 "조만간 워싱턴 DC에서 펼쳐지는 남자 프로테니스(ATA) 시티오픈 대회의 출전권을 반드시 따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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