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베 사과촉구’ 서명부 전달

2014-07-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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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윈 SF지부, 일본 총영사관에

▶ 역사바로잡기에 한인 1만명 동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샌프란시스코 지부(회장 이경이)가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이경이 회장을 비롯한 KOWIN 회원 8명은 17일 SF 일본 총영사관을 방문 ‘아베 정권의 진실한 사과를 촉구한다’는 사과 촉구 결의문과 서명자 7,150명의 서명이 담긴 박스를 전달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된 사과 촉구문에는 일본 아베 정권이 1993년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했던 고노 관방장관 담화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회장은 당초 일행과 함께 일본 총영사관이 있는 건물의 21층으로 올라가 사과 촉구문과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 영사가 건물 1층으로 내려와 이 회장만 데리고 영사관으로 들어가 서명을 접수토록 했다.

이 회장은 “일본 영사가 말을 아낀 채 결의문을 전달받고 확인증에 사인했다”며 “일본 영사가 ‘전달 받은 서류들은 본국 정부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전박대를 각오하고 왔는데 그래도 내용이 잘 전달 돼 다행이다”면서 “영사관측에 단순한 결의문이 아닌 여성의 인권과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북가주 한인들의 목소리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명의 서명 전달을 계획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동참해 힘이 실렸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앞으로 더 많은 한인과 단체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OWIN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약 3,000명의 서명도 모아 조만간 UN 안보리, 미국 의회 등에도 전달, 주류사회에도 한인들의 일본 역사 왜곡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명운동 관련 문의나 동참 희망자는 kay_i_yi@hotmail.com으로 연락 하면 된다.

<김동연 기자>

17일 KOWIN SF 지부 이경이 회장(오른쪽)이 SF 일본 총영사관이 들어서 있는 건물 로비에서 일본 영사에게 결의문과 서명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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