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러브 컬처’ 결국 파산 신청

2014-07-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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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에 챕터11 접수...법정관리 절차 착수

▶ “부실매장 정리. 자산매각 통해 회생 나설 것”

대형 한인 의류소매업체인 ‘러브 컬처’(Love Culture·대표 제이 이·베넷 구)가 16일 챕터11(파산보호)을 신청했다<본보 7월16일자 C1면>.

업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러브 컬처는 이날 뉴저지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11 신청서를 접수하고 법정관리 절차에 착수했다. 챕터11은 법원의 감독 하에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완전파산인 챕터 7과 달리 파산법원으로부터 채무를 조정받아 회생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러브 컬처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순익이 나지 않는 매장 폐점 및 자산 매각을 통해 기업 회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기업들로부터 매입의사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러브 컬처가 챕터11을 신청하면서 챕터7에 비해 피해 규모 및 여파가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러브 컬처에 ‘상품 인도 결제방식’(COD·Cash on Delivery) 방식이 아닌 30일 방식으로 물건을 납품한 업체들이 파산절차로 인해 지연되는 결제규모가 약 5,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물건을 납품했다가 돈을 받지 못한 한인 업소도 3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연쇄 파산도 우려된다.

러브컬처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욕·뉴저지 7개 매장을 포함, 전국 26개 주에 7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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